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 10살을 훌쩍 넘기면, 보호자님들은 아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특히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청력 및 시력 저하 증상은 노화의 가장 흔한 징후입니다. 갑자기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낯선 환경에서 불안해하고 물건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님은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감각 기관의 저하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안전사고의 위험을 높이므로, 보호자님의 세심한 관찰과 적절한 환경 조정이 필수입니다. 오늘은 청력 저하와 시력 저하가 의심될 때 보호자님이 집에서 확인해야 할 점과, 아이가 편안하게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노령견 청력 저하(난청)의 징후와 대처법
노령견 청력 저하는 보통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행동 변화를 통해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우리 강아지, 귀가 잘 안 들리나요?
다음과 같은 행동 변화가 관찰된다면 강아지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름을 불러도 반응 없음 : 보호자님이 뒤에서 이름을 불렀을 때나, 간식 포장 소리 등 평소 잘 반응하던 소리에도 반응이 둔합니다.
✔️ 잠자는 시간이 늘어남 : 특히 깊이 잠들었을 때 주변 소음에 전혀 깨지 못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 과도한 짖음 : 자신의 짖는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평소보다 더 크고 자주 짖을 수 있습니다.
✔️ 방향 감각 상실 : 소리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두리번거리거나, 낯선 소리에 불안해하며 갑자기 놀랍니다.

2. 청력 저하 시 보호자의 올바른 소통법
청력 저하는 완치가 어렵지만, 강아지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보호자님의 소통 방식을 바꿔주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됩니다.
📍진동을 이용한 소통
바닥을 발로 구르거나 박수를 쳐서 진동을 통해 강아지의 주의를 끕니다. 청각은 떨어져도 진동 감각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각적 신호 활용
소리로 명령하는 대신 손짓, 불빛, 혹은 펜던트 조명 등을 활용한 시각적 신호를 가르쳐 일관되게 사용합니다.

📍갑작스러운 접촉 피하기
아이가 자거나 등을 돌리고 있을 때 갑자기 만지면 놀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보호자님을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먼저 눈을 마주치고 다가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노령견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과 생활 환경 개선
노령견 시력 저하는 단순 노화뿐만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안과 질환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시력 저하를 알 수 있는 증상들
강아지의 시력 문제가 의심될 때 보호자님이 관찰해야 할 증상들입니다.
✔️ 낯선 환경에서의 불안 : 평소 익숙한 집에서는 잘 다니지만, 낯선 곳에 가면 심하게 불안해하거나 걸음을 멈춥니다.
✔️ 물체에 부딪힘 : 가구 위치를 바꾸거나 야간 산책 시 계단, 가구 등에 부딪히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 눈의 변화 :
– 백내장 : 눈의 동공이 하얗거나 푸르스름하게 흐려져 보입니다. 백내장은 시력 저하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 핵경화증 : 동공 중심부가 푸른빛을 띠지만 시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수의사 진료를 통해 정확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 동공 반응 이상: 밝은 곳에서도 동공 크기가 제대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망막 질환 의심)
2.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 (시력 저하 대처)
시력이 떨어진 강아지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며, 부딪히는 사고로 인해 더 심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구 배치 유지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지 않고, 아이가 집안 구조를 기억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익숙한 환경을 유지해 주세요.
📍위험 요소 제거
모서리가 날카로운 가구에는 안전 보호대를 부착하고, 바닥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전선이나 물건은 정리합니다.
📍미끄럼 방지
미끄러운 마룻바닥은 강아지의 관절에도 무리를 주지만, 시력 저하 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할 위험이 큽니다.
매트나 러그를 깔아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합니다.

📍조명 활용
밤에는 수면등(야간등)을 켜두어 어두운 환경에서 부딪히는 것을 최소화합니다.
감각 저하 노령견의 활력 유지와 정기 검진
노령견의 청력과 시력 저하는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보호자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1. 정기적인 전문 안과 및 청력 검진의 중요성
청력 및 시력 저하가 노화 때문인지, 혹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녹내장, 망막 변성, 중이염 등) 때문인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 특히 녹내장이나 급성 망막 변성 등은 방치하면 빠르게 시력을 잃을 수 있으므로 6개월~1년 단위의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청력 검사(BAER 테스트 등)를 통해 난청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아이의 상태에 맞는 생활 가이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2. 남아있는 감각을 통한 활력 유지
시각과 청각이 저하되더라도, 강아지에게는 후각이 강력하게 남아있습니다.
남아있는 감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아이의 활력을 유지해 주세요.
🚨 코를 사용하는 ‘노즈워크’는 시력과 청력 저하로 인해 불안해진 강아지의 정신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사료나 간식을 숨겨 찾는 놀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세요.식사 시간, 산책 시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감각 저하로 인한 불안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노령견에게 찾아오는 감각기관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복이 결정됩니다. 우리 아이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보호자님의 따뜻한 관심과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저희 병원을 찾아주세요.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강아지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견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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