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24시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고양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고양이 복막염(FI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복막염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빠른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복막염의 원인, 증상, 그리고 종류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고양이 복막염이란?
고양이 복막염(FIP,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복막염은 복강 내에 염증을 일으키며, 체액이 축적되고 다양한 장기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주로 어린 고양이와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에게서 발생하며, 초기 증상은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발열 등으로 나타납니다. 고양이 복막염이 무서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양이 복막염은 감염 시 사망의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인데요. 그래서 더욱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고양이 복막염은 전염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 복막염이 전염되는 것이 아닌, 고양이 복막염의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되게 되는 것이랍니다.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엇인가요?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집고양이의 약 25%, 길고양이의 약 70%가 감염된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른데요. 고양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모든 고양이가 복막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설사만 나타나고, 7~10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완치 후에도 3개월까지 대변을 통해 배출될 수 있어요. 따라서 고양이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다묘 가정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를 다른 고양이와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복막염, 두 가지 종류가 존재해
고양이 복막염은 두 가지 주요 형태인 습식(복수형)과 건식(비복수형)으로 구분되며, 각각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그럼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와 함께 고양이 복막염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습식 복막염(Wet FIP)
고양이 습식 복막염(wet FIP)은 급성 복막염이나 유출성 복막염(effusive FIP)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에 걸린 고양이는 흉강이나 복강에 액체가 빠르게 차면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또한, 고양이의 몸무게가 갑자기 늘거나 배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급속히 진행되므로 발병 후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부 팽만
- 호흡 곤란
- 발열
- 식욕 부진
- 체중 감소
건식 복막염(Dry FIP)
건식 복막염(dry FIP)은 만성 복막염 또는 비유출성 복막염(non-effusive FIP)으로도 불립니다. 고양이가 건식 복막염에 걸리면 체액이 차오르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건식 복막염은 습식 복막염보다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지만 재발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눈, 뇌, 신장, 간 등에 염증이 퍼져 발작이나 마비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건식 복막염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체중 감소
- 식욕 부진
- 황달
- 발작
- 실명
고양이 복막염, 진단은?
고양이 복막염은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고양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복막염 자체를 진단하는 것은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와 함께 고양이 증상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일반 혈액 검사
- 대변 검사
- 고양이 백혈병바이러스(FeLV) 검사
- 고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 검사
- 심기능 검사
- 가슴/복부 X-ray 검사
- 가슴/복부에서 추출한 체액 검사(현미경 검사)
- 신장, 간, 췌장 기능 검사
- 전해질 검사
고양이 복막염이 의심된다면, 일반 혈액 검사와 대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는 대변에서 많이 검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액 검사에서 염증이나 면역 세포 관련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알부민 수치를 글로불린 수치로 나눈 비율이 0.6 이하라면 복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흉수나 복수가 찼다면, 체액을 추출해 검사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가슴, 복부 X-ray로 체액이 찼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심기능이나 전해질 불균형이 있는지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복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고양이의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묘 가정에서는 화장실을 자주 청소하고, 물과 음식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들은 고양이가 복막염에 걸릴 확률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 복막염 치료,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
고양이 복막염의 치료는 물론 중요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병을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좋은데요. 시흥24시 동물의료센터는 고양이 복막염 치료는 물론, 여러 분야의 전문 수의사들이 협력하여 체계적인 건강 검진을 제공합니다. 본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