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고양이와의 행복한 동거를 위해 보호자님들이 꼭 챙겨야 할 필수 관리 중 하나는 바로 발톱 깎기입니다. 발톱은 고양이의 본능적인 스크래칭 행동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마모되기도 하지만,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이들은 발톱이 제때 마모되지 않아 길어지기 쉽습니다.
단순히 길어진 발톱이 문제가 될까 싶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발톱 질환은 물론, 예상치 못한 행동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발톱을 제때 깎아주지 않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양이 발톱, 왜 깎아줘야 할까요?
고양이의 발톱은 계속해서 자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바깥층이 벗겨지면서 안쪽의 새 발톱이 나오는 방식으로 관리됩니다.
야생 고양이는 나무를 긁거나 뛰어다니면서 발톱을 자연스럽게 관리하지만,
실내 고양이는 충분한 마모가 어려워 발톱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어진 발톱은 단순히 불편한 것을 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톱 질환: 통증과 감염의 위험
고양이의 발톱을 방치하면 발톱이 너무 길어져 발바닥 패드(젤리)를 파고들거나, 부러지고 찢어지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요
너무 길어진 발톱은 뱅그르르 말려 발바닥 패드를 파고들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는 염증과 2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져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만듭니다.
📍 발톱이 부러지고 찢어져요
길어진 발톱은 카펫, 담요, 가구 등에 쉽게 걸려 부러지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발톱 안의 혈관(퀵)까지 손상되면 심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어 보호자님의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 관절염
길어진 발톱은 보행 시 발가락을 정상적으로 펴지 못하게 하여 발가락 관절에 무리를 줍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발가락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행동 문제: 공격성과 스트레스 증가
발톱 관리는 고양이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길어진 발톱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문제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공격성 증가
발톱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고양이가 예민해지거나, 보호자의 손길을 피하고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길어진 발톱은 그루밍(털 관리)을 방해하여 고양이가 스스로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또한, 발톱이 바닥에 닿는 느낌이 불쾌하여 고양이가 불안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가구 훼손
발톱이 너무 길면 자연스럽게 스크래칭 욕구가 강해져, 벽지나 소파를 긁는 행동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올바른 고양이 발톱 관리 방법과 유의점
고양이 발톱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큼, 올바른 관리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톱의 구조 이해하기
고양이 발톱은 바깥쪽의 투명한 부분과 안쪽의 분홍빛 혈관(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발톱을 깎을 때는 혈관을 건드리지 않도록 투명한 부분만 조금씩 잘라내야 합니다.
▪️발톱 깎는 시기
일반적으로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투명한 발톱 속 분홍색 혈관을 피해, 혈관 끝에서 2mm 정도 떨어진 흰색 부분만 잘라주세요.
▪️준비물
고양이 전용 발톱깎이(가위형 또는 기요틴형), 혹시 모를 출혈에 대비한 지혈제(솜)를 준비해 주세요.
▪️안전하게 깎기
고양이가 편안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담요로 몸을 감싸 안고, 발가락을 부드럽게 눌러 발톱을 나오게 한 후 재빨리 잘라줍니다.
▪️칭찬과 보상
발톱 깎는 것을 싫어하는 고양이라면, 발톱을 한두 개만 깎고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점차 익숙해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병원 방문
혼자서 발톱 깎는 것이 어렵거나, 발톱 질환이 의심된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 또는 미용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미 발톱이 살을 파고들었다면?
만약 이미 발톱이 발바닥을 파고들었거나 염증이 생겼다면, 가정에서 억지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수의사가 전문적인 기구를 사용하여 발톱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감염 부위를 소독하고 약물 치료를 진행합니다.

고양이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고양이의 발톱 관리는 단순히 미용적인 차원을 넘어, 고양이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행위입니다.
길어진 발톱이 보인다면 미루지 마시고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해주세요.
혹시라도 혼자서 관리하기 어렵거나 발톱에 문제가 생겼다면, 언제든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고양이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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