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Patellar Luxation)는 소형견에게 가장 흔한 정형외과 질환입니다.
슬개골, 즉 무릎뼈가 제자리를 벗어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문제는 이 질환이 하루아침에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1기부터 4기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여 보호자님이 놓치기 쉽지만, 단계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적절한 시기에 치료와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슬개골 탈구의 단계별 증상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고, 각 단계에서 보호자님이 어떤 점을 관찰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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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 탈구란 무엇인가요?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작은 뼈로, 다리를 움직일 때 무릎 힘줄과 함께 무릎을 보호하고 힘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슬개골이 있어야 할 정상적인 위치(대퇴골의 활차구)를 벗어나는 현상이 바로 슬개골 탈구입니다.

슬개골은 대부분 안쪽(내측)으로 탈구되지만, 드물게 바깥쪽(외측)으로 탈구되기도 합니다.
슬개골이 탈구될 때마다 관절 연골이 손상되고,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져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합니다.

✔️ 주요 원인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무릎 관절 구조의 선천적인 기형(대퇴골 홈이 얕거나, 경골능이 휘어져 있는 경우)이 원인입니다.
후천적으로는 비만, 과도한 점프, 미끄러운 바닥에서의 생활 등이 질환을 악화시킵니다.

✔️ 호발 품종

푸들, 포메라니안, 치와와, 요크셔 테리어, 말티즈, 시츄 등 소형견에게서 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슬개골 탈구 단계별 증상과 특징(1기에서 4기)

슬개골 탈구는 촉진을 통해 슬개골이 얼마나 쉽게 이탈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지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됩니다. 각 단계별로 보호자님이 관찰할 수 있는 증상이 다릅니다.

1기 : 거의 증상이 없지만 주의 깊은 관찰 필요

📍슬개골의 상태

수의사가 촉진했을 때 슬개골이 손으로만 밀면 쉽게 탈구되지만, 저절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보호자가 관찰하는 증상

📍관리법

수술은 보통 권장되지 않지만, 생활 환경 개선(미끄럼 방지), 체중 관리, 근육 강화 운동, 관절 영양제 급여 등 보존적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기 : 가끔 다리를 들거나 저는 모습 관찰

📍슬개골의 상태

슬개골이 손으로 밀면 쉽게 탈구되고, 다리를 굽히거나 펼 때 가끔 저절로 탈구되기도 합니다. 자발적으로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한동안 탈구 상태로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관찰하는 증상

📍관리법

증상이 심하지 않고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보존적 관리를 지속할 수 있으나, 수술을 고려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활동량에 제한이 생기고 통증이 잦아진다면 수술적 교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3기 : 만성적인 다리 절음, 보행 장애 심화

📍슬개골의 상태

슬개골이 거의 항상 탈구된 상태로 있습니다.
손으로 밀면 일시적으로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바로 다시 탈구됩니다.
대퇴골의 홈이 평평해지고 관절 변형이 진행됩니다.

📍보호자가 관찰하는 증상

📍관리법

이 단계에서는 수술적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술을 통해 슬개골을 제자리에 고정하고 관절 변형을 교정해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4기 : 슬개골이 완전히 탈구된 최악의 상태

📍슬개골의 상태

슬개골이 항상 탈구된 상태로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무릎 관절의 형태가 심하게 변형되고, 대퇴골의 홈이 거의 사라져 슬개골이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보호자가 관찰하는 증상

📍관리법

긴급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며,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오랜 기간 재활과 관리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영구적인 보행 장애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재발 방지와 관리

슬개골 탈구는 단계가 낮을수록 치료 예후가 좋습니다.
보호자님의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관리가 우리 강아지의 관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 정기 검진 : 슬개골 탈구 호발 품종이라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슬개골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중 관리 : 비만은 슬개골 탈구를 악화시키는 최악의 요인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환경 개선 : 집안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점프와 계단 오르내리기를 금지해야 합니다.

강아지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강아지가 다리를 저는 증상을 보인다면 ‘가벼운 염좌’라고 넘기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단계별 증상들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고양이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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