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강아지가 켁켁거리는 기침을 멈추지 않고, 마치 거위 소리를 내는 것처럼 숨을 쉬기 힘들어한다면 보호자님은 많이 걱정되실 거예요.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감기나 알레르기가 아니라, 기관허탈(Tracheal Collapse)이라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소형견 품종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기관허탈은 방치하면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기관허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관허탈(Tracheal Collapse)이란 무엇인가요?
기관허탈은 기도(기관)를 이루는 연골 고리가 약해져 납작하게 주저앉는 질환입니다.
마치 진공청소기 호스가 찌그러지는 것처럼, 기관이 허탈되면서 기도가 좁아져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는 숨쉬는 것을 힘들어하고 잦은 기침을 하게 됩니다.
📍주요 원인
기관허탈은 주로 선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유전적인 연골 발달 이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비만, 심장병, 만성 기관지염, 흥분, 과도한 운동 등이 기관허탈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호발 품종
포메라니안, 푸들, 요크셔 테리어, 치와와, 시츄 등 소형견 품종에게서 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강아지 기관허탈의 주요 증상
기관허탈의 증상은 질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가볍게 시작하여 점차 심해집니다.
아래 증상들을 우리 강아지에게서 발견했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주세요.
1. 거위 소리 같은 마른 기침
기관허탈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마치 거위가 울음소리를 내는 것처럼 ‘켁켁’거리는 소리의 마른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기침 끝에 구역질을 하거나 켁켁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도 흔합니다.
2. 특정 상황에서 악화되는 기침
흥분하거나, 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때, 산책 중 목줄을 잡아당길 때 기침 증상이 심해집니다. 특히 밤에 기침이 더 심해져 보호자의 수면까지 방해하기도 합니다.
3. 호흡 곤란 및 청색증
기관이 심하게 허탈되면 공기 흐름이 급격히 줄어들어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심하면 혀와 잇몸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4. 기력 저하 및 운동 불내성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강아지가 쉽게 지치고 운동을 싫어하게 됩니다.
강아지 기관허탈, 어떻게 진단하나요?
강아지 기관허탈은 증상만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1. 흉부 방사선 촬영 (X-ray)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 호흡의 흡기와 호기 시 각각 흉부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여 기관의 직경이 얼마나 좁아지는지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기관허탈 여부와 위치를 파악하고, 폐렴이나 심장 질환 등 다른 호흡기 질환을 감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투시 (Fluoroscopy)
실시간으로 기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영상 검사입니다.
강아지가 숨을 쉬는 동안 기관이 주저앉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관허탈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3. 기관지 내시경
기관지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기관 연골의 상태, 기관의 허탈 정도, 염증 유무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정밀한 진단 방법입니다. 심한 경우 기관지 내에 분비물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하거나, 다른 기관지 질환을 함께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기관허탈, 진단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기관허탈은 단계에 따라 내과적 또는 외과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내과적 관리
대부분의 경우 내과적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합니다.
- 약물 치료: 기침 억제제, 기관지 확장제, 소염제 등을 사용하여 기침과 염증을 완화합니다.
- 체중 관리: 비만은 기관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 증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 환경 관리: 간접흡연, 향초, 먼지 등 기관지를 자극하는 요인을 제거합니다.
- 목줄 대신 가슴줄(하네스) 사용: 산책 시 기관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지 않는 가슴줄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외과적 치료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호흡 곤란이 반복되는 경우,
수술을 통해 기관을 지지해 주는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강아지 기관허탈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입니다. 기침이 지속되거나 거친 숨소리를 낸다면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보호자님의 세심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우리 아이가 편안하게 숨 쉬며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강아지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견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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