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슬개골 탈구, 전십자인대 파열, 대퇴골두 절단술(FHNE) 등 큰 관절 수술을 무사히 마친 보호자님들의 공통된 마음은 “이제 우리 아이가 아프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회복은 수술실 밖, 즉 ‘가정 내 관리’에서 결정됩니다. 특히 수술 후 운동 제한 시기에 찾아오기 쉬운 강아지 비만은 어렵게 고쳐놓은 관절을 다시 무너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관절 수술 후 체중 증가가 왜 치명적인지, 어떤 의학적 문제들을 야기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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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의 기계적 과부하와 재발 위험

관절 수술은 뼈의 정렬을 맞추거나, 인대를 재건하거나, 금속 보형물을 삽입하는 정밀한 작업입니다. 이 부위가 완전히 안착되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때 체중이 늘어나면 수술 부위에 기계적인 과부하가 가해집니다.

체지방이 유발하는 ‘염증성 환경’의 형성

과거에는 비만을 단순히 ‘무거운 상태’로만 보았지만, 현대 수의학에서는 지방 조직을 하나의 염증 유발 기관으로 간주합니다.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 세포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물질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며 관절 내부에 만성적인 염증 환경을 조성합니다.

📍수술 후 회복되어야 할 관절 연골의 재생을 방해합니다.
📍통증 민감도를 높여 아이가 재활 운동을 더 힘들어하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반대편 다리까지 망가뜨리는 ‘보상성 과부하’

강아지의 관절 질환은 대개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다리를 수술했다면 반대편 다리도 이미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한 다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상태에서 살까지 찌게 되면,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반대편 건강한 다리에 모든 무게 중심을 싣게 됩니다. 이를 ‘보상성 보행’이라고 합니다. 늘어난 체중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반대편 다리는 평소보다 몇 배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는 결국 멀쩡했던 반대편 십자인대가 파열되거나 슬개골 탈구가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수술 후 체중 관리에 실패한 아이들이 6개월 이내에 반대편 다리 수술을 위해 다시 내원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합니다.

‘비만-무기력-근위축’의 위험한 굴레

관절 수술 후 재활의 핵심은 근육량을 늘려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근육이 대신 받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살이 찌면 다음과 같은 악순환에 빠집니다.

1) 운동 기피: 몸이 무겁고 관절이 아프니 아이는 움직임을 최소화합니다.
2) 근위축(Sarcopenia): 움직이지 않는 다리의 근육은 급격히 빠지기 시작합니다.
3) 지방 축적: 근육이 빠진 자리를 지방이 채우며 기초 대사량이 더 떨어집니다.
4) 관절 파괴: 지지해줄 근육이 없어진 관절은 늘어난 체중의 압박을 고스란히 받으며 파괴됩니다.

성공적인 재활을 위한 체중 관리 전략

관절 수술 후에는 평소보다 칼로리 섭취량을 10~20% 정도 줄여야 합니다. 운동 제한 시기에는 에너지 소비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 처방식 사료 활용
낮은 칼로리로 포만감을 주면서 관절 건강 성분(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등)이 포함된 관절/다이어트 처방 사료를 권장합니다.

✔️ 정기적인 BCS(Body Condition Score) 체크
단순히 몸무게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갈비뼈가 만져지는 정도를 통해 체형 점수를 전문가와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 저충격 재활 운동
무작정 걷기보다는 수중 러닝머신이나 레이저 테라피 등을 통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자극하는 전문 재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체중 관리는 수술의 연장선입니다

강아지 관절 수술 후 관리에서 체중 조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보호자님의 ‘불쌍해서 조금 더 주는 간식’ 한 조각이 아이의 관절에는 수 킬로그램의 바위와 같은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수술 전처럼 신나게 뛰어놀기를 원하신다면, 냉정한 마음으로 체중 관리에 집중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회복 과정이 순탄한지, 현재 체중이 관절에 무리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되신다면 언제든 내원하여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강아지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견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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