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흥시 배곧에 위치한 시흥 24시 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체온 측정법 및 정상 체온 범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강아지 보호자라면, 강아지 체온에 대한 개념 이해 및 측정법에 대해서도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몸이 유독 뜨거울 경우 질병이 원인일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바로 본원과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강아지 정상 체온은?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37.5°C 인데요.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37.5°C~39.1°C 입니다. 강아지 체온은 외부 온도, 질병, 약물 부작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강아지의 체온이 37.2°C 이하로 내려가면 저체온증으로 간주되며, 39.5°C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강아지 체온 측정 방법
강아지 체온 측정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1) 항문을 통해 체온 측정
강아지의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항문을 통해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용 체온계를 사용하며, 강아지의 항문에 3~4센티미터 정도 삽입하여 측정합니다.
그러나 항문을 통한 체온 측정은 보호자 홀로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강아지가 계속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며, 한 사람이 강아지의 머리를 잡은 뒤 보호자님께서 아이의 다리 쪽을 잡고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귓속을 통해 체온 측정
만약 항문을 통한 체온 측정이 어렵거나 강아지가 거부감이 매우 심하다면, 그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귓속을 통해 체온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귓속에 털이나 귀지가 있을 경우 정확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어요. 그러므로 귓속의 깊은 부분에 온도계를 삽입하여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귓속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체온, 너무 높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체온 측정을 했는데, 39.5°C 이상으로 확인된다면 정상범위보다 강아지 체온이 높은 상태입니다. 그럴 땐 실내 온도를 낮춰주시거나 열이 떨어질 수 있도록 강아지 몸을 시원하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좋지 않기 때문에 서서히 온도가 낮아질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강아지 체온이 41°C 이상인 고체온증(Hyperthermia) 상태라면, 곧장 동물병원에 내원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열은 강아지 내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고열일 때 보이는 증상으로는 식욕 부진, 구토, 무기력증, 충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체온, 너무 낮다면
반대로 강아지 체온이 너무 낮다면, 근육 경직, 동공 확장, 몸 떨림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요. 이때는 실내 온도를 높여주시고 옷을 입히거나 담요를 덮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강아지 체온이 높고 낮은 것은 외부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 체온에 이상이 생긴다면 우선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체온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병원 내원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다만, 고체온증(Hyperthermia)처럼 정상범위에서 많이 벗어난 체온이라면 곧장 방문해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아지 체온 측정법과 정상 범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만약에 강아지가 열이 나는 것 같은데 집에서 보호자님께서 체온 측정에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서 체온을 측정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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