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강아지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물을 흘리면 많은 보호자님이 흔히 ‘결막염이 생겼나 보다’라고 생각하시며 집에 남은 안약을 넣어주거나 며칠 지켜보시곤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결막염인 줄 알았던 증상이 사실은 각막이 파여 나가는 강아지 각막 궤양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각막 궤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구멍이 뚫리는 각막 천공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오늘은 단순 결막염과 각막 궤양을 보호자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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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막염 vs 각막 궤양, 무엇이 다른가요?

📍결막염 (Conjunctivitis)

눈꺼풀 안쪽의 분홍색 살(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주로 알레르기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안구 자체의 손상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막 궤양 (Corneal Ulcer)

검은자위를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인 ‘각막’이 외부 자극이나 질병에 의해 손상되어 상처가 난 상태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눈에 큰 스크래치가 난 것과 같아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각막 궤양을 의심해야 하는 3가지 핵심 구분 포인트

단순 결막염과 각막 궤양은 겉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통증의 정도’와 ‘안구 표면의 상태’에서 명확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1. 극심한 통증과 ‘눈꺼풀 경련’ (Blepharospasm)

결막염은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이지만, 각막 궤양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강아지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실눈을 뜨거나, 눈 주변 근육이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경련을 보인다면 이는 십중팔구 각막 손상의 신호입니다.

2. 눈물량의 급격한 증가와 눈 비빔

상처 난 각막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은 다량의 눈물을 생성합니다. 평소보다 눈물이 넘쳐나 얼굴 털이 젖을 정도이고, 강아지가 앞발로 눈을 계속 비비거나 바닥에 문지르려 한다면 결막염보다는 각막 궤양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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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각막의 투명도 저하와 ‘부종’

결막염은 흰자위가 붉어지는 것이 주된 특징이지만, 각막 궤양은 검은자위 부위가 뿌옇게 변하거나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로 수분이 스며들어 각막이 붓는 ‘각막 부종’ 현상 때문입니다. 빛을 비추었을 때 안구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굴곡져 보인다면 즉시 내원해야 합니다.

동물병원에서의 확진 과정: 플루오레세인 염색 검사

육안으로는 아주 미세한 각막 상처를 모두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동물병원에서는 형광 염색 검사를 통해 확진을 내립니다.

주의! 자가 진단과 임의 안약 사용의 위험성

각막 궤양이 의심될 때 보호자님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스테로이드 안약’의 사용입니다.

결막염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안약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각막 궤양이 있는 상태에서 스테로이드 안약을 넣으면 각막을 녹여버리는 효소를 활성화해 순식간에 각막 천공(구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과 검진 없이 집에 있는 안약을 임의로 넣는 행위는 아이의 눈을 잃게 만들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눈을 못 뜨면 ‘응급’입니다

강아지 각막 궤양은 초기 대처만 잘하면 안약 처방과 넥카라 착용만으로도 충분히 회복 가능합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눈을 잘 못 뜨고 눈물을 흘린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염색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보호자님의 빠른 결단이 우리 아이의 맑은 눈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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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강아지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견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상담 혹은 내원이 필요하실 경우, 카카오톡 혹은 T.031-432-2475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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