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가끔 토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구토가 만성적으로 반복되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하게 소화가 안 되거나 위장염이라고 생각하고 넘겨서는 안 됩니다. 만성 구토는 심각한 전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위장염 증상과 비슷하지만 치료 방법과 예후가 완전히 다른, 췌장염, IBD(염증성 장 질환), 간 질환 세 가지 주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만성 구토, 왜 단순 위장염으로 치부하면 안 될까요?

만성 구토는 주 2~3회 이상, 2주 이상 지속되는 구토를 의미합니다.
단순 위장염(급성 위염/장염)은 식단 변화나 이물 섭취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적절한 처치와 식이 관리로 비교적 빠르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만성 구토의 경우, 구토 자체가 질병이라기보다는 다른 중요한 전신 질환이 소화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경고 신호입니다. 이러한 기저 질환을 놓치면 증상이 악화되고 치료 시기를 놓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만성 구토를 유발하는 3가지 주요 질환과 특징

다음은 만성 구토 증상을 보일 때 단순 위장염과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세 가지 주요 질환입니다.

1. 췌장염 (Pancreatitis)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인슐린을 조절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경증의 만성형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형까지 다양합니다.

2.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염증성 장 질환)

IBD는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 세포가 침투하여 소화기 기능을 방해하는 면역 매개성 질환입니다. 알레르기나 유전적 요인,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3. 간 질환 (Hepatic Disease)

간은 해독과 대사 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독성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소화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만성 구토, 올바른 진단이 치료의 시작

만성 구토가 의심될 경우, 보호자님께서는 강아지의 구토 횟수, 시간, 구토물 형태(위액, 담즙, 음식물 여부), 그리고 다른 증상(설사, 식욕 변화, 복통)을 자세히 기록하여 내원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증상 완화 처방에 머무르지 않고, 만성 구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체계적인 진단 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들이 포함됩니다.

  1. 신체검사 및 문진 : 상세한 병력 청취 및 촉진을 통해 복통, 황달 등의 징후를 확인합니다.
  2. 기본 검사 : 혈액 검사(CBC, 생화학 검사)와 요 검사를 통해 간, 신장 수치 및 전해질 불균형을 확인합니다.
  3. 특수 검사 :
    • 췌장염 : 췌장 특이 효소(cPLI) 키트 검사.
    • 복부 영상 진단 : 복부 초음파나 X-ray를 통해 췌장 비대, 간 변형, 장벽 두께 변화 등을 확인합니다.
    • IBD 확진 : 조직 생검 (필요시)

강아지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우리 아이가 만성적인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더 늦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강아지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견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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