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 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강아지의 체중이 늘어나면 단순히 ‘살이 쪘다’는 문제를 넘어서, 중요한 건강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고지혈증(Hyperlipidemia)’인데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대사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비만한 강아지의 경우 고지혈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고지혈증이 무엇인지, 비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왜 체중 관리가 우리 강아지의 건강에 중요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지방들은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다양한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 원발성(유전적): 특정 품종에서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이 잘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니어처 슈나우저, 비글, 셔틀랜드 쉽독 등이 대표적입니다.
- 속발성(다른 질병에 의해 발생): 다른 질병이나 요인 때문에 이차적으로 고지혈증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비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췌장염,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쿠싱병)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자체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심해지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립니다.
강아지 비만, 고지혈증의 원인일까요?
강아지 비만은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사람이든 강아지든, 체내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혈액 내 지방 수치 또한 높아지기 쉽습니다.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활동량에 비해 칼로리 섭취가 많을 경우 비만으로 이어지고, 이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비만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을 넘어, 몸속 염증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대사 이상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대사 이상은 결국 고지혈증으로 이어지고, 고지혈증은 다시 췌장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강아지 고지혈증의 주요 증상
고지혈증은 초기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거나, 합병증이 진행된 후에야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 및 구토, 설사: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은 후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복통: 췌장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무기력증: 활동량이 줄고 쉽게 피로해합니다.
- 황달: 간 기능 이상이 동반될 경우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 경련: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고지혈증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문제: 피부 결절, 탈모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질병과도 유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 체중 관리가 중요한 이유와 관리법
비만은 고지혈증뿐 아니라 췌장염, 당뇨병, 관절염, 심장병, 호흡기 질환 등 수많은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체중 관리는 건강하고 오래 함께 살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입니다.
1. 적절한 식단 조절
- 사료 급여량 준수: 사료 포장지의 권장 급여량은 일반적인 기준일 뿐입니다.
강아지의 활동량과 나이, 현재 체중 등을 고려하여 수의사와 상담 후 정확한 급여량을 정해야 합니다. - 저지방/체중 관리 사료: 비만이거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수의사가 처방하는 체중 관리용 또는 저지방 처방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간식 제한: 간식은 하루 총 섭취 칼로리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고지방 간식은 피하며 채소나 저칼로리 간식을 활용해 보세요.

2. 규칙적인 운동
- 활동량 늘리기: 매일 규칙적으로 산책하고, 놀이 시간을 늘려 활동량을 충분히 확보해 주세요.
- 비만도에 맞는 운동: 과체중이라면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보다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늘려나가야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3. 정기적인 건강 검진
- 혈액 검사: 고지혈증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혈액 검사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7살 이상의 노령견이나 비만견이라면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 체중 모니터링: 주기적으로 강아지의 체중을 측정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강아지 건강 관리는 배곧동물병원
시흥24시센트럴동물의료센터
강아지 고지혈증은 비만과 깊은 관련이 있는 대사 질환입니다.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혹시 강아지의 체중이 늘었거나, 고지혈증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세워주세요.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에서는 강아지의 평소 상태나 연령에 따른 검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최상의 의료 서비스로 여러분의 반려견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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