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동물병원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요. 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중요성은 무엇인지, 꼭 해야만 하는지 등의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그럼 자세히 알아볼까요?
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중요성
사실 반려동물에게 마취 자체가 매우 큰일이기 때문에 간혹 보호자님들께서 “고양이 중성화를 꼭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지만 고양이 중성화는 다름이 아닌 사랑하는 반려묘를 위해서라도 꼭 해주셔야 해요. 그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예기치 못한 임신 예방을 위해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가을에는 고양이 발정기가 시작되어 많은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납니다. 또한, 집안 온도가 1년 내내 따뜻한 실내 고양이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정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잦은 출산으로 인한 건강 악화도 문제가 되지만, 발정기 자체도 고양이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고양이 중성화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합니다.
2) 다양한 질병에 대한 예방이 가능해
고양이 중성화 수술만으로도 다양한 질병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며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게 됩니다. 중성화 수술만으로도 호르몬과 관련된 다양한 생식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인데요.
특히 암컷 고양이가 취약한 유선종양은 중성화 수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랍니다. 이외에도 암컷 고양이는 유선염, 자궁축농증, 자궁 내막염에 대한 예방이 가능해요. 수컷 고양이의 경우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고환암 등의 질병 예방이 가능하답니다.
3) 고양이 기대 수명에도 영향을 미쳐
2013년 밴필드 동물 병원의 연구 결과(Banfield State of Pet Health Report)에 따르면,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여부가 기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46만 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성화한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보다 더 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성화한 암컷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3.1년인 반면,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는 9.5년이었습니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한 고양이는 평균 11.8년, 중성화하지 않은 고양이는 7.5년의 수명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고양이 중성화가 기대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겠죠? 단 해당 연구는 중성화 수술 외에도 환경, 기저질환 등의 다른 요인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지만요.
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기는?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첫 발정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양이의 첫 발정기는 보통 생후 6개월 즈음에 시작되며, 빠르면 생후 4개월에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발정기를 거칠 때마다 고양이가 생식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동물병원협회(AAHA), 미국고양이개업협회(AAFP),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등에서는 생후 4개월에 조기 중성화 수술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생후 8주 미만이거나 몸무게가 2kg 미만인 경우, 생식기가 덜 발달해 하부 요로계 질환(FLUTD)에 걸릴 수 있으므로 조금 더 기다린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 생후 4~5개월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환이 복부에 남아있다면, 생후 6개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고환이 내려오지 않으면 즉시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잠복 고환은 생식 능력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종양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암컷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첫 발정기인 생후 6~7개월에 중성화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첫 발정기가 오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발정기 중에도 수술은 가능하지만, 고양이의 자궁과 질, 혈관이 부어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발정기가 끝난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곧동물병원 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례
본원에서도 고양이 중성화 수술이 가능한데요.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는 수술 전 꼼꼼한 검사를 통해 안정적인 마취를 제공합니다. 평소 건강 상태나 연령에 따라 마취 시 안정한 수준으로 조절하여 수술 마취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오늘은 본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던 하루(가명, 여아) 중성화 수술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루는 중성화 수술을 위해 본원에 내원하였으며,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마취가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적합한 상태로 확인되어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암컷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자궁, 난소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컷 고양이에 비해 수술 자체의 난이도가 더 높은 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히 암컷 고양이들은 유선종양 및 임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은 반드시 시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는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 전문 의료진의 집도 하에 자궁, 난소를 안전하게 제거했습니다.
배를 절개하고,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은 수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수술 후 회복 기간도 더 길고 많은 관리를 요합니다. 그렇기에 중성화 수술도 안전한 마취와 수술 진행이 가능한 동물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흥센트럴동물의료센터는 다양한 수술 케이스를 보유한 24시 동물병원으로, 언제나 반려동물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마취와 이를 기반으로 한 수술 과정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원 문의는 대표전화 혹은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